VXUS, 8,738개 종목을 0.05% 보수로 담는다

오늘의 주제: VXUS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주식 8,738개를 단 0.05% 보수로 담는 ETF입니다. 미국 집중 포트폴리오에 글로벌 분산을 더하는 ‘나머지 절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데이터로 살펴봅니다.

ℹ️ 이런 분을 위한 글입니다

  • VOO·VTI 적립식 투자 중인데 “미국 외” 분산도 필요한지 궁금한 분
  • VXUS ETF가 어떤 나라, 어떤 종목을 담는지 알고 싶은 분
  • 최근 2025년 미국 대비 해외 주식이 앞섰다는 말의 의미가 궁금한 분

2011년부터 2024년까지 14년 동안, 미국 주식은 해외 주식을 압도했습니다. VTI(미국 전체 ETF) 연평균 수익률은 약 15%, 같은 기간 VXUS(미국 외 전 세계 ETF)는 약 10%였습니다. 10년으로 환산하면 $1만이 VTI는 약 $3만 7,900, VXUS는 약 $2만 2,700으로 불어나는 차이입니다.

그런데 2025년에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VXUS +32.35% vs VTI +17.10%. 2026년 YTD에도 VXUS +14.31% vs VTI +9.44%로 미국 외 주식이 앞섰습니다. 과거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두 방향 모두에서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이 글에서는 VXUS의 구조, 수익률, 장단점을 데이터로 정리하고, 어떤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ETF인지 짚어봅니다.


VXUS란 — 한 줄로 정리

VXUS(Vanguard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는 뱅가드(Vanguard)가 운용하는 미국 외 전 세계 주식 ETF입니다. 2011년 1월 26일 설정됐고, FTSE Global All Cap ex US Index(미국 제외 전 세계 대·중·소형주 지수)를 추적합니다.

이름에 “Total International”이 붙은 이유가 있습니다. 선진국만이 아니라 신흥국(이머징 마켓, 경제 발전 단계가 낮은 국가들)까지 포함한 47개국 주식을 담기 때문이거든요. 미국 투자자 입장에서 “내가 투자하지 않은 나머지 세계 전부”를 한 번에 커버하는 ETF가 바로 VXUS입니다.

VXUS 핵심 지표 한눈에

2026년 기준 · 미국 외 전 세계 주식 ETF

총보수(연)
0.05%
배당률
3.05%
운용 규모(AUM)
$153B
보유 종목
8,738개

운용사 뱅가드 · 설정 2011년 · 추적지수 FTSE Global All Cap ex US · 47개국 · 자료: Vanguard, 배당률은 2026-08-23 기준 yfinance 실측

💡 보수 0.05%는 ETF 업계 최저 수준입니다. 8,700개 넘는 종목을 이 비용으로 담는다는 점에서 지수 ETF 투자의 핵심 장점이 잘 드러납니다.


VXUS 무엇을 담나 — 지역·국가·종목 구성

지역별 비중

VXUS 지역별 비중 — 유럽이 가장 크다

미국 외 47개국에 분산 (2026년 기준)

분산 국가 47개국
유럽 약 38%
신흥국 약 28%
태평양(일본·호주) 약 25%
북미(캐나다) 약 8%

국가: 일본 13%·영국 8.6%·캐나다 7.7%·홍콩 5.4%·스위스 5.2% 등 · 자료: Vanguard

VXUS의 지역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역 비중
유럽 약 38%(최고)
신흥국(이머징 마켓) 약 28%
태평양(일본·호주 등) 약 25%
북미(캐나다) 약 8%

유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신흥국 28%도 적지 않습니다. 중국·대만·인도·한국이 모두 포함됩니다.

주요 국가 비중

국가별로 보면 일본 13%, 영국 8.6%, 캐나다 7.7%, 홍콩 5.4%, 스위스 5.2% 순입니다. 여기에 중국,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이 더해집니다.

상위 보유 종목

VXUS에서 한 가지 두드러지는 특징은 상위 종목도 4% 미만이라는 점입니다.

종목 비중
TSMC(대만 반도체) 3.98%
삼성전자 2.19%
SK하이닉스 1.86%
텐센트 약 1.84%
ASML 1.39%

미국 ETF에서 애플·마이크로소프트가 6~7%씩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해당 펀드는 훨씬 고른 분산 구조입니다. 8,738개 종목에 걸쳐 있으니 단일 종목 리스크가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TSMC와 삼성전자가 상위권에 있는 이유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기업들이 미국 외 지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AI 인프라 확장의 수혜를 미국 외 기업들도 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VXUS 수익률 — 설정 이후 데이터

VXUS 설정 이후 토탈리턴 추이

투자원금 100 기준 (배당 재투자 포함) · 2011년 설정 이후 약 +176%

VXUS 설정 이후 토탈리턴 추이 — 100에서 약 276까지 상승

자료: Yahoo Finance(yfinance) 월간 조정종가 ·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해당 펀드는 2011년 설정 이후 현재까지 정규화 100 기준으로 약 275까지 상승했습니다. 전체 기간 CAGR(연평균 복합 수익률)은 약 6.8%입니다.

최근 10년 성과는 연 약 10%로, 같은 기간 VTI의 약 15%에 비해 낮습니다. $1만을 10년 투자했을 때 이 ETF는 약 $2만 2,700, VTI는 약 $3만 7,900이 됩니다.

이 차이가 생긴 배경은 명확합니다. 2010년대 이후 미국 빅테크(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엔비디아)가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면서 미국 지수가 비정상적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반면 유럽·일본·신흥국은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그런데 2025년 흐름은 달라졌습니다.

VXUS vs VTI — 10년은 미국, 2025년은 반전

미국 외(VXUS) vs 미국 전체(VTI) 수익률 비교

최근 10년 연평균(CAGR)
VXUS약 10%
VTI약 15%
2025년 수익률 (반전)
VXUS+32.4%
VTI+17.1%
VXUS (미국 외) VTI (미국 전체)

자료: PortfoliosLab, Stock Analysis ·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2025년 해당 펀드 +32.35% vs VTI +17.10%. 달러 약세, 미국 관세 불확실성, 유럽과 아시아 경기 회복 등이 맞물리면서 미국 외 주식이 크게 앞섰습니다. 2026년 6월 기준으로도 이 ETF +14.31% vs VTI +9.44%로 미국 외가 앞서 있습니다.

장기간 미국 우위가 워낙 뚜렷했던 터라 이 정도 역전은 시장에서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다만 이것이 새로운 추세의 시작인지, 일시적 반전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 과거 10년 미국 우위가 앞으로도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반대로 2025년의 미국 외 강세가 지속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단기 수익률로 ETF를 선택하기보다, 분산 투자 목적에 맞는지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VXUS 장점과 한계 — 솔직하게

VXUS의 장점과 한계

미국 외 전 세계에 한 번에 투자하기

장점
총보수 0.05% — 국제 분산 ETF 중 최저 수준
47개국 8,738개 종목 한 번에 편입
미국 집중 포트폴리오의 지역 분산 보완
배당률이 미국 지수보다 높은 편
한계
지난 10년은 미국(VTI)에 크게 뒤짐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직접 반영
신흥국 비중으로 정치·규제 리스크 존재
성장주 비중이 낮아 강세장에서 소외

핵심: 분산은 수익을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한쪽에 몰릴 위험을 줄이는 도구입니다.

기준: 2026년 / 출처: Vanguard

장점

1. 극한의 분산

8,738개 종목, 47개국. 단일 ETF로 미국 외 세계 전체를 담는다는 점에서 분산 투자 관점의 효율은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 개별주나 섹터 ETF를 여러 개 조합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2. 낮은 보수와 큰 규모

총보수(운용 보수) 0.05%, AUM(운용 규모) 약 $153B(1,530억 달러). 규모가 크고 보수가 낮을수록 장기 투자 시 비용이 적게 쌓입니다. VTI(0.03%)보다 0.02%p 높지만, 글로벌 분산 ETF 중에서는 최저 수준에 해당합니다.

3. 분기 배당

배당률 약 3.05%(2026-08-23 기준)를 분기마다 지급합니다. VTI 대비 배당률이 약간 높은 편입니다.

한계

미국 대비 장기 저조한 성과

앞서 본 것처럼 최근 10년 CAGR은 VTI 대비 5%p 낮습니다. 미국 빅테크 집중 성장의 혜택을 이 ETF는 누리지 못했습니다.

신흥국 리스크

28%가 신흥국에 투자됩니다. 중국·인도·브라질 등은 정치적·경제적 변동성이 선진국보다 높습니다. 분산 효과가 있지만, 그만큼 예측 불가능성도 큽니다.

환율 이중 영향

미국 외 자산에 투자하므로 달러-유로, 달러-엔, 달러-원 등 다중 환율 변동에 노출됩니다. 달러 강세 시 해당 펀드 수익률이 추가로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VXUS 유사 ETF 비교

이 ETF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ETF들이 있죠. 아래 표로 핵심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ETF 운용사 보수 특징
VXUS 뱅가드 0.05%(최저) 미국 외 전 세계 (대·중·소형주 포함)
VEA 뱅가드 0.05% 선진국만 (신흥국 제외)
VEU 뱅가드 0.07% 이 ETF와 유사하나 소형주 비중 낮음
IXUS 블랙록(iShares) 0.07% 해당 펀드와 유사, MSCI 지수 추종
VT 뱅가드 0.07% 미국 포함 전 세계 (미국 약 60%)

이 ETF와 VEA의 핵심 차이는 신흥국 포함 여부입니다. VEA는 선진국만 담아 변동성이 낮고, 해당 펀드는 신흥국(약 28%)을 더해 분산 범위가 더 넓습니다.

VT ETF는 미국까지 포함한 전 세계 ETF입니다. VT 하나면 미국+미국 외 전부를 담을 수 있지만, 미국 비중이 약 60%라서 “미국 외”에 집중하고 싶다면 이 ETF가 더 적합합니다.

미국 주식 파트는 VTI vs VOO 비교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해당 펀드와 VTI를 결합하면 사실상 VT와 비슷한 구성이 되는데, 미국과 미국 외 비중을 본인이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VT와의 차이입니다.


VXUS 어떤 투자자에게 맞나

VXUS, 누구에게 맞나

지역 분산이 필요한 시점 ·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적합 맞는 투자자
✓VTI·VOO 비중이 절대적인 포트폴리오
✓20년 이상 장기 적립식 투자자
✓미국 집중 리스크를 줄이고 싶은 경우
✓한 상품으로 국제 분산을 끝내고 싶은 경우
부적합 맞지 않는 투자자
✕단기 수익률을 우선하는 경우
✕환율 변동을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
✕이미 신흥국 ETF를 별도 보유한 경우
✕성장주 중심 전략을 고수하는 경우

핵심: VXUS는 수익을 노리는 자리가 아니라 미국 비중을 덜어내는 자리입니다.

기준: 2026년 / 출처: Vanguard

해당 펀드는 모든 투자자에게 필수인 ETF가 아닙니다. 아래 상황에 해당하는 분에게 의미가 있는 선택입니다.

맞는 유형:

  • 미국 ETF(VOO·VTI·QQQ) 중심으로 운용하면서 글로벌 분산을 추가하고 싶은 분
  • 미국 집중 리스크를 낮추고 싶은 분 (단, 단기 수익률 기대 아닌 분산 목적으로)
  • 포트폴리오에서 신흥국·유럽 비중을 간편하게 확보하고 싶은 분

덜 맞는 유형:

  • 수익률 극대화가 목표이고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분 → 미국 집중이 지난 10년 기준 유리
  • 단기 투자 성향인 분 → 글로벌 분산의 이점은 장기에서 드러납니다

이 ETF 비중 가이드 (참고용):

글로벌 분산을 원하는 경우,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의 30~40%를 해당 펀드에 배분하는 방식이 자주 언급됩니다. 예를 들어 VTI 70%, 이 ETF 30% 조합은 VT와 유사한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참고 수준이며, 개인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분산 목적인지 수익 기대인지 먼저 정해야 한다

Q. VTI만 있으면 VXUS는 필요 없나요?

A. 수익률만 본다면, 지난 10년 데이터로는 VTI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이 ETF가 필요한 이유는 분산에 있습니다. 전 세계 주식 시가총액에서 미국이 약 62%를 차지하지만, 나머지 38%가 미국 외 지역입니다. 2025년처럼 미국 외 주식이 앞서는 구간이 오면 해당 펀드가 완충 역할을 합니다. 결국 VTI 단독 vs VTI+이 ETF 조합은 수익률 극대화보다 “전 세계 경제 성장에 고루 참여할 것인가”의 철학 문제이기도 합니다.


Q. VT ETF와 뭐가 다른가요?

A. VT ETF는 미국 포함 전 세계 주식을 한 번에 담는 ETF입니다. 반면 해당 펀드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만 담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접근법이 다릅니다. VTI+이 ETF 조합으로 VT와 비슷한 글로벌 분산을 만들 수 있는데, 차이는 비중 조절 자유도입니다. VT는 내부 비중이 고정(미국 약 60%)이지만, VTI+해당 펀드는 투자자가 직접 미국 비중을 정할 수 있습니다. 보수도 VT가 0.07%로 VXUS(0.05%)보다 약간 높습니다.


Q. VXUS 비중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A. 절대적인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세계 주식 시가총액 기준 미국 비중이 약 62%, 미국 외가 약 38%입니다. 이 비율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의 30~40% 수준을 이 ETF로 배분하는 방식이 가장 많이 언급됩니다. 미국 외 지역 성과에 대한 기대가 낮다면 10~20%로 줄이는 선택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분산 목적으로 넣는 것인지, 수익률 추가 기대로 넣는 것인지”를 먼저 정하는 겁니다.


2025년에 뒤집혔고 다음 구간은 알 수 없다

해당 펀드는 2011~2024년 내내 VTI 대비 저조한 성과를 냈습니다. 그러나 2025년엔 미국을 앞질렀고, 2026년에도 그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어느 쪽이 앞서는 구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결국 선택의 기준은 이겁니다. “나는 미국이 계속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확신하는가, 아니면 전 세계 성장에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충분한가?” 확신이 없다면 분산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 ETF는 그 분산의 실행 도구입니다.


참고 자료

VTI vs VOO 수수료·수익률 직접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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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개된 데이터와 1차 출처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특정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전 증권사 또는 금융 전문가와 상담을 권장합니다.*

한선임

한선임 · 밸류플레이크 운영자

금융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직장인 투자자입니다. 가격·수익률은 원시 시계열로 직접 계산하고, 쓴 자료는 글 하단에 밝힙니다. 소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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