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ETF 비교 TLT BND AGG — 미국 운용자산 1~3위 핵심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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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ETF 비교 TLT BND AGG 핵심 스펙 — 듀레이션 운용보수 배당수익률 MDD 비교

TLT — 미국 장기 국채(20년+)만 담은 ETF. 금리 방향에 따라 수익률이 극단적으로 움직입니다.

BND — 국채·회사채·MBS 등 미국 채권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뱅가드 ETF.

AGG — BND와 같은 지수를 추적하는 블랙록 ETF.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 거래량이 더 많습니다.

공통점: 셋 다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ETF. 핵심 차이: TLT는 장기채 집중(듀레이션 17년), BND·AGG는 종합채권(듀레이션 6년)으로 금리 민감도가 약 3배 차이 납니다.

오늘의 주제: 운용 자산(AUM) 기준 미국 채권 ETF 1~3위인 TLT, BND, AGG — 10년 수익률·변동성·금리 민감도를 데이터로 비교합니다.


미국 채권 ETF는 수십 종이 있지만, 운용 자산(AUM) 기준으로 가장 큰 3개가 AGG($110B+), BND($94B), TLT($45B)입니다. “채권 ETF 뭐 살까” 하면 결국 이 셋 중에서 고르게 되죠.

채권 ETF 비교 없이 “안전자산이니까 아무거나 사도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좀 다릅니다. 2020년 8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TLT는 -48% 하락했거든요. 주식 못지않은 낙폭이었습니다.

같은 채권 ETF인데 어떤 건 -48%, 어떤 건 -13%로 손실 폭이 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핵심은 듀레이션(Duration, 금리 변동에 대한 채권 가격 민감도)이라는 한 가지 숫자에 달려 있습니다.


채권 ETF 비교 — TLT, BND, AGG 기본 스펙부터 확인

먼저 세 ETF의 기본 정보를 나란히 놓겠습니다.

항목 TLT BND AGG
운용사 iShares (BlackRock) Vanguard iShares (BlackRock)
추적 지수 ICE US Treasury 20+ Year Bloomberg US Agg Bond Bloomberg US Agg Bond
운용보수 0.15% 0.03% (최저) 0.03% (최저)
운용 자산(AUM) 약 $45B 약 $94B 약 $110B+ (최고)
평균 듀레이션 약 17년 (최고) 약 6년 약 6년
배당수익률(TTM) 약 4.7% (최고) 약 3.5% 약 3.5%
편입 채권 수 약 35종 약 10,700종 약 12,000종 (최고)

눈에 띄는 건 TLT의 듀레이션입니다. 17년 vs 6년 — 이 차이가 수익률과 변동성을 완전히 갈라놓습니다.

ℹ️ 듀레이션이란?

금리가 1%p 변할 때 채권 가격이 몇 % 움직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듀레이션 17년이면 금리 1%p 상승 시 가격이 약 17% 하락한다는 뜻이죠.

BND와 AGG는 같은 Bloomberg US Aggregate Bond 지수를 추적합니다. 운용보수도 0.03%로 동일하고, 수익률 차이는 연 0.1~0.2%p 수준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쌍둥이 ETF라고 보면 됩니다.


10년 수익률과 변동성 — 숫자가 말하는 현실

TLT BND AGG 10년 성과 비교 연환산 수익률 변동성 금리환경별 성과

TLT는 10년 보유해도 원금을 회복하지 못했고, BND·AGG는 꾸준히 플러스를 유지했습니다

솔직히 이 수치는 좀 충격적인데요. “안전자산”이라 불리는 채권 ETF가 10년 연환산 -0.5%라니, 물가 상승률까지 고려하면 실질 손실이 상당합니다.

BND와 AGG는 연 1.7~1.9%로 크진 않지만 꾸준히 양의 수익을 냈습니다. 변동성도 TLT의 3분의 1 수준이고요. 포트폴리오 안정 장치로서의 역할은 BND·AGG가 압도적으로 우수한 겁니다.


금리 환경별 수익률 — TLT가 빛나는 순간과 무너지는 순간

채권 ETF 비교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결국 금리 전망입니다.

금리 환경 TLT BND/AGG
금리 인하기 (2019~2020) +30% 이상 약 +8%
금리 인상기 (2022) -31% -13%
금리 안정기 이자 수입 + 소폭 등락 안정적 양(+) 수익

간단합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TLT가 폭발적으로 오르고, 금리가 올라가면 TLT가 폭발적으로 빠집니다. 듀레이션 17년이 양날의 검인 거죠.

TLT의 최대 낙폭(MDD)을 보면 더 극적입니다. 2020년 8월 고점에서 2023년 10월 저점까지 -48%, 무려 67개월간 하락이 이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BND·AGG는 -13% 수준이었고요.

⚠️ TLT 단독 장기 보유는 위험합니다

MDD -48%는 S&P500의 평균 약세장 낙폭(-34%)보다 깊습니다. “채권이니까 안전하겠지”라는 생각으로 TLT에 몰빵하면, 주식보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 —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

채권 ETF 비교 못지않게 중요한 건 주식과의 분산 효과입니다. 실제 상관계수를 보겠습니다.

상관관계 쌍 상관계수 해석
BND — AGG ~0.99 사실상 동일 상품
BND — TLT ~0.86 같은 방향이나 진폭 다름
S&P500 — BND 역사적 음(-) 주식 하락 시 채권 상승 구조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주식 60% + 채권 40%)는 1926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약 9%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ETF 포트폴리오 비율 잘못 잡으면 수익률 차이 얼마나 날까 글에서 비율 설정의 중요성을 다뤘는데, 채권 비중을 어떤 ETF로 채우느냐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다만 2022년에는 금리 급등으로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60/40 포트폴리오가 -16%를 기록했습니다. 음의 상관관계가 항상 작동하는 건 아닙니다. 2022년이 그 증거죠.

💡 BND·AGG로 분산하면서 TLT는 전술적으로

포트폴리오 안정 장치로는 BND나 AGG가 적합합니다. TLT는 금리 인하 사이클이 확실할 때 전술적 비중 확대 용도로 활용하는 게 효율적이죠.


BND vs AGG — 둘 중 하나만 고른다면?

같은 지수를 추적하는 만큼 차이가 거의 없지만, 미세한 차이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비교 항목 BND AGG
운용보수 0.03% 0.03%
거래량(유동성) 높음 더 높음 (기관 선호)
운용사 Vanguard iShares (BlackRock)
실질 수익률 차이 연 0.1~0.2%p 이내 연 0.1~0.2%p 이내
BND vs AGG 쌍둥이 ETF 연도별 수익률 비교 차트 2020-2024

결론부터 말하면, 둘 중 뭘 골라도 결과는 거의 같습니다. 이미 뱅가드 계좌를 쓰고 있다면 BND, 아이쉐어즈(iShares) 라인업을 선호한다면 AGG — 이 정도 차이입니다. 환헤지 vs 환노출 ETF — 같은 S&P500인데 왜 11%p 차이 날까 글에서 다뤘듯이, 같은 지수를 추적해도 구조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BND와 AGG는 그런 격차가 없는 드문 사례입니다.


투자 전 체크할 사항

Q
채권 ETF도 원금 손실이 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특히 TLT처럼 장기채 ETF는 금리 상승기에 -48%까지 하락한 사례가 있습니다. “채권 = 원금 보장”은 개별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때의 이야기이고, ETF는 시장 가격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합니다.

Q
초보자에게는 TLT, BND, AGG 중 어떤 게 맞나요?
A
포트폴리오 안정 목적이라면 BND나 AGG가 무난합니다. 변동성이 TLT의 3분의 1 수준이고, 10년 수익률도 플러스를 유지했거든요. TLT는 금리 전망에 확신이 있을 때만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결론 — 채권 ETF 비교, 듀레이션 하나로 답이 갈린다

데이터를 정리하면 선택 기준은 명확합니다.

  • 포트폴리오 안정 + 분산 → BND 또는 AGG (듀레이션 6년, 변동성 ~1%, 10년 연환산 +1.7~1.9%)
  • 금리 인하 베팅 + 헤지 → TLT (듀레이션 17년, 금리 인하기 +30% 이상 수익 가능)
  • BND vs AGG → 실질 차이 거의 없음. 편한 쪽으로 선택

예를 들어 BND를 VOO와 함께 8:2 비율로 운용했다면, 2022년 하락장에서 포트폴리오 전체 변동성이 확실히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을 겁니다. 채권 비중이 20%밖에 안 되는데도 낙폭 완충 효과가 그 이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특정 비율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의 수익률 데이터는 과거 실적 기준이라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금리 환경이 바뀌면 채권 ETF 간 성과 격차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 투자 전 반드시 고려하세요.

채권 ETF 비교의 핵심은 듀레이션입니다. 자신의 투자 기간과 금리 전망부터 점검해보세요. 답은 거기에 있습니다.


본문 데이터의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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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아래 이루어져야 합니다.

Valuef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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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 적립식 투자자.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초보 투자자에게 실전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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