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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4번 선거 해 S&P500 수익률
음수 (4회)
평균 +11.6%
핵심: 24번 중 20번(83.3%) 양수 — 마이너스 4번은 모두 대선이 아닌 외생 충격(대공황·세계대전·버블·금융위기) 시기
기준: 1928~2024년 / 출처: Macrotrends, CNBC
오늘의 주제: 미국 대선이 있는 해, S&P500은 정말 더 오를까요? 24번의 데이터로 확인했습니다.
미국 대선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선거 해에는 주식이 오른다”는 말이 나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절반의 진실이기도 합니다.
24번 중 4번은 마이너스였고, 그중 하나는 -37%였습니다. 패턴을 알면 기회지만, 맹신하면 함정이 됩니다. 미국 대선 주식 수익률에 관한 100년 치 데이터를 정리했습니다.
미국 대선 주식 — 선거 해 S&P500 평균 수익률
1928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24번의 해, S&P500 평균 수익률은 +11.57%입니다.
비선거 해(나머지 3년)는 +11.6% 수준으로, 숫자만 보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Vanguard가 1860년 이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같았습니다.
60/40 포트폴리오(주식 60% + 채권 40%) 기준으로 선거 해와 비선거 해의 수익률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선거 해에는 주식이 오른다”는 말이 퍼진 걸까요?
24번 중 20번이 양수였기 때문입니다. 확률로 따지면 83.3%. 비선거 해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크지 않지만, 4번 중 3번은 오른다는 표현이 더 직관적으로 들리는 거죠.
마이너스였던 4번의 공통점
| 연도 | 수익률 | 배경 |
|---|---|---|
| 1932 | -8.2% | 대공황 절정 |
| 1940 | -9.8% | 2차 세계대전 발발 |
| 2000 | -9.1% | 닷컴 버블 붕괴 |
| 2008 | -37.0% (최저) | 글로벌 금융위기 |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네 번 모두 대선보다 훨씬 강력한 외생 충격(경기와 무관한 외부 사건)이 있었습니다.
대공황, 세계대전, 버블 붕괴, 금융위기. 대선이 시장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시장 환경이 대선 해의 수익률을 결정한 겁니다.
선거 해라서 오르는 게 아니라, 선거 해에 큰 외부 충격이 없으면 대체로 올랐다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4년 주기 — 가장 강한 해는?
대통령 선거 4년 주기별 평균 수익률
나머지 해
+3.0%
+4.0%
+10.2%
+6.0%
핵심: 선거 전 해(3년차) 평균 +10.2% — 선거 해(+6%)보다 1.7배 강하다. 1억 원 기준 약 1,020만 원 수익
기준: 1896~2024 / 출처: QuantifiedStrategies, Yale Hirsch
미국 대선 주식 분석에서 빠질 수 없는 게 4년 주기 이론입니다. Presidential Election Cycle Theory라고도 하며, 대통령 임기 4년을 기준으로 주식시장 수익률이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는 이론이에요. 1967년 Yale Hirsch가 처음 발표했고, 다우존스 1896년 이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 취임 첫해(1년차): 평균 +3%
- 중간선거 해(2년차): 평균 +4%
- 선거 전 해(3년차): 평균 +10.2%
- 선거 해(4년차): 평균 +6%
S&P500 기준으로는 3년차 평균이 +15%까지 올라갑니다(1943년 이후). 선거 해가 아니라 선거 전 해가 가장 강했던 겁니다.
이론적 배경은 간단합니다. 대통령이 재선을 노린다면, 선거 직전 해에 경기 부양책을 집중하게 됩니다.
인프라 투자, 감세, 지출 확대 등이 선거 전 해에 몰리면 기업 실적과 소비 심리가 함께 올라갑니다. 시장이 이를 미리 반영하는 거죠.
이 패턴을 알고 있다면 S&P500 하락 이유 2026 AI 관세 GDP 삼중 악재에서 다루는 올해 시장 환경과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 있습니다.
선거 해 다음 해(취임 첫해)는 4년 주기상 평균 +3% 구간으로, 가장 약한 해에 해당합니다.
민주당 vs 공화당 — 미국 대선 주식 수익률 비교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데이터를 보면 민주당 재임기가 높습니다.
1927년부터 2015년까지 S&P500 기준:
| 구분 | 평균 수익률 | 비고 |
|---|---|---|
| 민주당 재임기 | +14.8% | FDR 뉴딜·클린턴 호황기 포함 |
| 공화당 재임기 | +9.3% | 1929년 대공황·2008년 금융위기 겹침 |
| 선거 해 전체 | +11.6% | 1928~2024년, 24번 평균 |
| 비선거 해 | +11.6% | 통계적 차이 없음 |
그런데 이 숫자를 단순 비교하면 오해가 생깁니다. 공화당 재임기에 1929년 대공황(후버)과 2008년 금융위기(부시)가 겹쳤기 때문이에요.
외생적 충격이 재임 중에 터진 것이지, 정당이 수익률을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역대 미국 대선 주식 수익률 최고는 1928년 쿨리지/후버 집권기의 +43.6%, 최저는 2008년 금융위기의 -37%입니다. 같은 공화당 집권기에 이 두 극단이 모두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느 당이 집권하느냐보다, 그 시기의 금리·경기·외부 충격이 주식 수익률을 결정하는 더 큰 변수입니다.
💡
Vanguard의 결론: “선거 결과가 장기 투자 계획을 바꿔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선거 해에 미국 주식을 사면 더 유리한가요?
평균 수익률 +11.57%는 비선거 해와 거의 같은 수준이에요. 83.3%의 확률로 양수이지만, 마이너스였던 4번은 -8~-37% 수준이었습니다. ‘선거 해라서 유리하다’기보다는, 큰 외생 충격이 없다면 선거 해도 비선거 해처럼 평범하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더 정확한 해석이에요.
4년 주기 이론은 지금도 유효한가요?
취임 첫해 약세, 선거 전 해 강세라는 큰 흐름은 100년 이상 반복되어 왔습니다. 다만 코로나19(2020)나 금융위기(2008)처럼 외부 충격이 크면 패턴이 깨지기도 하거든요. 방향성을 참고하되, 단독 투자 근거로 쓰기에는 한계가 있는 이론이에요. 보조 지표 정도로 활용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 24번 중 20번 플러스. 평균 +11.57%로 비선거 해와 거의 동일하다.
— 대공황, 세계대전, 닷컴 버블, 금융위기. 대선이 아니라 시장 환경이 수익률을 결정했다.
— 3년차 평균 +10.2%(S&P500 기준 +15%). 선거 해(+6%)보다 거의 2배 높다.
결론 — 100년 데이터가 말하는 한 가지
미국 대선 주식 수익률 데이터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대선이 시장을 만드는 게 아니라, 시장 환경이 대선 해의 수익률을 결정했다.
83.3%의 양수 확률은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마이너스였던 4번은 모두 대공황·세계대전·버블·금융위기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 있었습니다. 대선이 없었어도 같은 결과였을 가능성이 높아요.
저도 VOO를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으고 있는데, 선거 해든 아니든 같은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Vanguard 데이터가 보여주듯, 미국 대선 주식 시장 흐름에 맞춰 장기 투자 계획을 바꾸는 시도는 대부분 득보다 실이 컸습니다.
지금 국내 상장 S&P500 ETF를 고르고 있다면 한국 상장 S&P500 ETF 비교 TIGER vs KODEX 총보수의 함정을 함께 참고해 보세요.
미국 대선 주식 투자에서 대선 해를 특별히 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선거 전 해(3년차)가 역사적으로 가장 강했다는 점, 그리고 선거 해에 큰 외부 충격이 없다면 평균 수준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면 쓸 만한 참고 자료예요.
여러분은 미국 대선 시즌에 투자 전략을 바꾼 적이 있으신가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셨는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더 깊이 공부하려면
- S&P performance after presidential elections since 1928 — CNBC
- How Stocks Perform In Election Years — Bankrate
- S&P 500 Historical Annual Returns — Macrotrends
- Average Stock Market Return Under Democratic and Republican Presidents — Nasdaq
- Presidential elections matter but not so much for investments — Vanguard
- 4-Year Presidential Election Cycles — QuantifiedStrategies
면책 조항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이나 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투자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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