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8분 소요
오늘의 주제
나스닥100 커버드콜 3종을 배당률로 줄 세우면 GPIQ가 꼴찌입니다. 그런데 상장 이후 총수익으로 줄 세우면 순서가 정확히 뒤집힙니다. 배당률과 총수익이 왜 반대로 갔는지, 그 차이가 어디서 나왔는지 실데이터로 확인했습니다.
나스닥 커버드콜을 고를 때 대부분 배당률부터 비교합니다. 14%와 10%가 나란히 있으면 선택은 정해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상장 이후 실제 성적을 보면 순서가 다릅니다. GPIQ ETF는 배당률이 가장 낮은데도 총수익에서는 앞섰습니다.
GPIQ ETF 핵심 지표
골드만삭스 나스닥100 커버드콜 | 2023년 10월 상장
3종 중 가장 낮습니다
배당 재투자 포함 기준
실질 비용은 포기한 상승분
하락장 검증 구간은 아직 짧습니다
핵심: 배당률은 3종 중 꼴찌인데 총수익은 1위 — 이 역전이 이 상품의 성격을 요약합니다.
기준: 배당률 2026-08-23, 그 외 2026년 7월 29일 / 출처: yfinance, Goldman Sachs, stockanalysis.com
배당은 수익의 일부일 뿐이고, 나머지는 기초자산 가격에 남아 있습니다. 이 글은 그 나머지를 추적한 기록입니다.
GPIQ란 — 골드만삭스의 나스닥100 커버드콜
GPIQ ETF는 골드만삭스가 2023년 10월 상장한 나스닥100 커버드콜 상품입니다. 정식 명칭은 Goldman Sachs Nasdaq-100 Core Premium Income ETF입니다.
구조는 단순합니다. 나스닥100 구성 종목을 담고, 그 위에 콜옵션을 팔아 받은 프리미엄을 매달 분배합니다.
순자산은 약 13억 6,000만 달러이고 총보수는 연 0.29%입니다. 커버드콜 ETF 중에서는 낮은 편에 속합니다.
분배는 월 단위로 이뤄지며, 최근 12개월 기준 배당률은 9.99%(2026-08-23 기준)입니다.
배당률 순위와 총수익 순위가 정반대다
여기가 이 글의 핵심입니다. 같은 나스닥100을 기초로 하는 세 상품을 두 기준으로 줄 세우면 순서가 뒤집힙니다.
배당률 순위 vs 총수익 순위 — 정확히 뒤집혔다
총수익은 GPIQ 상장일(2023-10) 이후 배당 재투자 기준
핵심: 배당률로 고르면 QQQI, 총수익으로 고르면 GPIQ — 같은 지수인데 순위가 정반대입니다.
기준: 배당률 2026-08-23, 총수익 2026-07-29(GPIQ 상장 이후) / 출처: yfinance
배당률로는 QQQI가 15.26%로 가장 높고, JEPQ 10.90%, GPIQ 9.99% 순입니다(2026-08-23 기준).
그런데 GPIQ 상장 이후 총수익은 GPIQ +56.76%, QQQI +49.19%, JEPQ +43.90%입니다. 순서가 완전히 반대입니다.
배당률 1위와 총수익 1위 사이의 격차는 7.57%포인트입니다. 배당률만 보고 골랐다면 이 차이를 그대로 놓친 셈입니다.
핵심: 분배금을 많이 준 상품일수록 기준가가 덜 오른 구간이 반복됩니다 — 그 누적이 총수익 격차입니다.
기준: 2023년 10월=100 / 출처: yfinance
추이로 보면 세 선이 갈라지는 지점이 보입니다. 분배금을 많이 준 상품일수록 기준가가 덜 오른 구간이 반복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나 — 프리미엄과 상승 참여의 교환
커버드콜은 상승 여력을 팔아서 현금을 받는 전략입니다. 콜옵션을 많이 팔수록 프리미엄이 커지지만, 주가가 오를 때 따라가지 못하는 폭도 커집니다.
즉 배당률이 높다는 건 상승분을 더 많이 팔았다는 뜻입니다. 나스닥100처럼 상승 국면이 강한 지수에서는 이 교환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GPIQ는 콜 매도 비중을 고정하지 않고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액티브 방식을 씁니다. 상승 여력을 일부 남겨둔 결과가 총수익 차이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건 지난 구간의 결과이고, 하락장이 이어지면 반대로 배당률이 높은 쪽이 방어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 구조적 교환 관계는 커버드콜 ETF 배당 10%의 함정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QQQ와 비교하면 — 1년은 따라잡았다
커버드콜의 숙명은 지수를 못 따라간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구간에서 그렇습니다.
핵심: 상장 이후로는 QQQ가 앞서고, 최근 1년도 QQQ가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 배당률 9.99%를 받으면서입니다.
기준: 최근 1년 2026-08-23, 그 외 2026-07-29 / 출처: yfinance
상장 이후로 보면 QQQ가 +60.96%로 여전히 앞섭니다. GPIQ는 +56.76%로 4.20%포인트 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1년만 떼어 보면 GPIQ +25.78%, QQQ +27.27%로 QQQ가 1.49%포인트 앞섭니다(2026-08-23 기준). 배당률 9.99%를 받으면서도 지수 수익과 큰 차이 없이 따라간 구간입니다.
2년 기준으로는 GPIQ +47.52%, QQQ +49.19%로 1.67%포인트 차이입니다.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나스닥100 커버드콜 3종 비교
같은 지수를 기초로 하지만 콜 매도 강도와 결과가 다릅니다.
| 항목 | GPIQ | JEPQ | QQQI |
|---|---|---|---|
| 운용사 | 골드만삭스 | JP모건 | NEOS |
| 배당률 | 9.99% 3위 |
10.90% 2위 |
15.26% 1위 |
| 상장 이후 총수익 | +56.76% 1위 |
+43.90% 3위 |
+49.19% 2위 |
| 최근 1년 | +25.78% | +15.34% | +13.46% |
| 상장일 | 2023년 10월 | 2022년 5월 | 2024년 1월 |
| 성격 | 총수익 방어형 콜 매도 비중 조절 |
현금흐름 안정형 ELN 활용 |
배당률 극대화형 지수옵션 활용 |
핵심: 배당률 1위와 총수익 1위가 다른 상품입니다 — 어느 쪽을 원하는지 먼저 정해야 합니다.
기준: 배당률·최근1년 2026-08-23, 상장 이후 총수익은 2026-07-29(GPIQ 상장일부터) / 출처: yfinance
정리하면 GPIQ ETF는 “지수를 크게 밑돌지 않으면서 월배당을 받는” 쪽에 가깝습니다. 배당률 극대화형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세 상품의 배당 구조와 세금 차이는 JEPQ vs GPIQ vs QQQI 비교와 QQQI vs GPIQ 세후 비교에서 각각 정리했습니다.
한국 투자자의 세후 실수령
배당률을 비교할 때 세금을 빼고 보면 순위가 또 달라질 수 있습니다.
1억 원 투자 시 연간 세후 배당
미국 현지 원천징수 15% 적용 | 일반 위탁계좌 기준
분배금만 보면 QQQI가 가장 많습니다 — 다만 같은 기간 총수익은 GPIQ가 7.57%포인트 앞섰습니다. 받은 현금과 남은 자산을 함께 봐야 합니다.
핵심: 세후 분배금 순위는 배당률 순위와 같습니다 — 순위를 바꾸는 건 세금이 아니라 기준가입니다.
배당률 2026-08-23 기준 / 분배금 성격(자본환급 등)에 따라 국내 처리가 달라질 수 있음 / 출처: yfinance, 한미조세조약
미국 상장 ETF 분배금은 현지에서 15%가 원천징수됩니다. 여기에 상품별로 분배금 성격(일반 배당 또는 자본환급)에 따라 국내 처리가 달라집니다.
배당률 격차가 5%포인트대이므로 세후에서도 QQQI가 분배금 자체는 가장 많습니다. 다만 앞서 본 것처럼 분배금이 많다고 총수익이 큰 건 아닙니다.
커버드콜 상품의 과세 구조는 커버드콜 ETF 세금에서 계좌별로 정리했고, JEPQ 세후 실수령 계산도 같은 원리를 씁니다.
어떤 투자자에게 맞나
GPIQ가 맞는 경우, 맞지 않는 경우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답이 갈립니다.
공통 유의점 — 상장 2년차라 큰 하락장을 겪은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우위는 상승 국면에서 만들어진 기록입니다.
핵심: 배당률이 아니라 목적으로 고르면 세 상품의 자리가 각각 다릅니다.
출처: yfinance, Goldman Sachs 상품 정보
맞는 쪽은 월 현금흐름이 필요하지만 지수 상승도 어느 정도 따라가고 싶은 경우입니다. 배당률 10%대를 받으면서 총수익 손실을 최소화하는 구조입니다.
맞지 않는 쪽은 당장의 분배금 액수가 최우선인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배당률이 더 높은 상품이 목적에 부합합니다.
총수익만 목표라면 커버드콜 자체가 불필요합니다. QQQ를 그대로 담는 편이 단순하고, 지난 구간 기록도 그쪽이 앞섭니다.
상장 이력이 2년 남짓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큰 하락장을 겪은 적이 없어, 방어력은 아직 검증 구간이 짧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GPIQ와 JEPQ 중 뭘 사야 하나요?
지난 구간 기록만 보면 총수익은 GPIQ가, 분배금 액수는 JEPQ가 앞섰습니다. 월 현금흐름 규모가 중요하면 JEPQ, 총수익을 덜 포기하고 싶으면 GPIQ 쪽입니다. 다만 두 상품 모두 상승장 구간의 기록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Q. GPIQ 배당은 매달 같은 금액인가요?
아닙니다. 옵션 프리미엄이 변동성에 따라 달라지므로 월별 분배금도 달라집니다. 변동성이 낮은 달에는 프리미엄이 줄어 분배금도 감소합니다.
Q. 연금저축이나 IRP에서 살 수 있나요?
없습니다. 미국 상장 ETF라 국내 절세계좌에서는 매수할 수 없습니다. 일반 위탁계좌에서만 가능합니다.
Q. 총보수 0.29%는 저렴한 편인가요?
커버드콜 ETF 기준으로는 낮은 편입니다. 다만 커버드콜에서 실질 비용은 총보수보다 상승분을 포기하는 기회비용이 훨씬 큽니다.
Q. 나스닥이 크게 빠지면 어떻게 되나요?
기초자산이 나스닥100이므로 하락은 거의 그대로 반영됩니다. 받은 프리미엄만큼 완충되지만 하락을 막아주는 구조는 아닙니다. GPIQ는 아직 큰 하락장을 겪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결론
JEPQ vs QQQ 수수료·수익률 직접 비교해보세요
ETF 비교기로 바로 비교 →GPIQ ETF는 나스닥100 커버드콜 3종 중 배당률이 가장 낮지만, 상장 이후 총수익은 가장 높았습니다. 배당률 순위와 총수익 순위가 정반대로 나타난 사례입니다.
이유는 구조에 있습니다. 커버드콜은 상승 여력을 팔아 현금을 받는 전략이고, 많이 팔수록 분배금은 커지지만 남는 상승분은 줄어듭니다.
최근 1년 기준으로는 QQQ가 GPIQ를 1.49%포인트 앞섰습니다(2026-08-23 기준). 그래도 배당률 9.99%를 받으면서 지수와 큰 차이 없이 따라간 구간이라는 점은 유효합니다.
커버드콜을 고를 때 배당률은 출발점이지 결론이 아닙니다. 분배금과 기준가를 합친 총수익까지 봐야 실제로 얼마를 벌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면책 조항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익률은 특정 구간의 과거 데이터이며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GPIQ는 상장 이력이 짧아 하락장 검증 구간이 제한적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
관련 글 더 보기
한선임 · 밸류플레이크 운영자
금융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직장인 투자자입니다. SEC 공시·FRED·운용사 공식 자료 등 1차 출처에서 직접 확인한 수치로만 글을 씁니다. 소개 보기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유해주세요